김상곤 출사표로, 송영길 추미애 親文 3파전, 이종걸 저울질
김상곤 출사표로, 송영길 추미애 親文 3파전, 이종걸 저울질
  • 박귀성
  • 승인 2016.07.25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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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당권 도전 선언, 이종걸은 아직도 저울질만 하고 있나?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더불어민주당 8월 27일 전당대회를 한달 남짓 남겨놓은 가운데 원외 인사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당권을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혁신으로 당 바로세운 사람이 당대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혁신위 당시처럼 당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이 24일 당대표 도전을 선언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의원과 추미애 의원 3파전 당권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22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24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은 김상곤 위원장보다 늦었지만 입장은 먼저 내놓은 셈이 됐다.

▲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전 혁신위원장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당권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김상곤 위원장은 “혁신으로 당 바로세운 사람이 당대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당권에 도전하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혁신위 당시처럼 당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4선의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에서 김홍걸 교수 토크쇼에 참석했다. 행사 후 이호철 노무현재단 대표로부터 노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는지 당내경선 승리 방법 등 뒷이야기를 들었다”을 올려 당권 도전 입장을 재차 확고히 했다.

김상곤 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봉길 의사가 남기 명언을 인용하면서 당권 도전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이라는 딱지는 여전히 달고 다니게 됐다. 김상곤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당내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는 추미애-송영길-김상곤 3명으로 늘어났다. 친문계 안에서 추-송 의원의 양강구도로 진행되던 당권 레이스도 3파전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추미애(서울 광진을) 지난달 12일 의원은 일찌감치 ‘야권의 심장부’ 광주를 찾아 호남민심에 호소하면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또한 오는 27일에는 후보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우리 압박과 우리의 고통은 증가할 따름이다”라면서 “나는 여기에 한 가지 각오가 있었다. 솔지기 말하자면 뻣뻣이 말라 가는 삼천리강산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는 윤봉길 의사가 후대에 남긴 명언을 인용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다시 “김상곤은 준비돼 있다. 김상곤은 할 수 있다. 김상곤은 아무도 안된다고 할 때 혁신위원장으로 당을 지켰다. 아무도 내려놓지 않을 때, (김상곤은)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서 “할수 없는 것을 하는 사람이 당대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그러면서 “혁신으로 당을 바로세운 사람이 당대표여야 한다”면서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여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에 대한 여건도 일일이 열거하면서, 향후 대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인물은 누구든 나오라고 권고하면서도, 대권주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매우 까다롭고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다.

한편, 비주류 진영에서 이종걸(안양 만안갑) 의원이 막판까지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음 주 정도에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만일 이종걸 의원이 비주류를 대표해서 앞장선다면 오는 8월27일 전대가 한층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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