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면민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령댐 수몰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면민의 무사안녕과 번영의 기원을 위해 마련했으며, 행사를 통해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아픔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윤학노 협의회장은 “수몰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살던 고향산천이 지급도 눈에 아른거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애환을 달래면서도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수몰민 여러분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함께 모두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화합과 결속력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면,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망향제는 수몰 후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보령댐 애향의 집은 수몰지역의 환경과 생활상 등의 자료를 전시해 후손들의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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