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길목에서 만난 자연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금강철새여행은 18일 군산시 금강습지생태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 모두 묵은 볍씨를 양 시·군의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체결 농경지에 살포함으로써 금강호에 날아드는 겨울철새의 월동준비에 그 목적을 두고 운영된다.
서천군은 군산시 행사장을 오가는 스탬프 투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동안 조류생태전시관 1층에 국제적인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 서식지인 유부도 섬 갯벌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유부도 특별전시전을 연다.
2층과 3층에는 철새의 생태를 게임과 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철새학습관, 야외에는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생태체험을 비롯해 겨울철새 먹이주기 놀이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업 참여도 이뤄진다.
18일 한국GM군산공장(전무 김선홍) 임·직원과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서천군이 공동으로 유부도 섬 갯벌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에 나선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철새여행은 군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두 번째 행사로 앞으로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유부도 섬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까지 군산시와 협력하여 지역과 지역, 자연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행사 이후 12월까지 주말 탐조버스와 유부도 클린 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bird.seocheon.go.kr) 및 조류생태전시관(041-956-4002)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은 지난해 서천군과 군산시가 공동개최에 뜻을 같이하면서 공동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