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6백여명 서천청소년 한목소리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청소년들의 인권을 소재로하는 서천청소년인권문화제가 5일 서천문화원에서 6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올해 여덟번째를 맞는 청소년인권문화제는 서천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부터 연출까지 분담을 통한 청소년들만의 대동제로 문을 열었다.
전교조서천지회와 서천군청소년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문화제는 인권영화상영, 청소년인권토론대회, 학교별 인권ucc상영, 연극공연 및 공연.먹거리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주체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특히, 서천지역 각 학교별 학생들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청소년 인권'을 위한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선행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의상 지회장(전교조서천지회/서천중학교)은 "더불어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를 놓고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문화제를 준비해 왔다"며 "문화제를 통해 서천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 등의 건강한 청소년 대동의 마당으로 사회적 색안경은 벗고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제에 참여한 학생들의 표현도 다양했다.
구하라(장항고 2학년)학생은 "청소년 인권ucc를 제작하면서 무엇보다 학교 선생님들의 교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요구만을 위한 목소리보다 청소년들 스스로 책임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석진표(서천고 2학년)학생은 "사실 이러한 문화제가 아니었으면 우리들이 청소년 인권에 대한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서천에서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한 지적보다 이들이 쉴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는 보금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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