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남성퇴직자들의 노후 삶을 대비하고, 독신거주 남성 등 가사기술이 필요한 남성을 대상으로‘5070 중년남성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참여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년남성 요리교실은 과거에는 가사활동이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었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힘든 현실을 감안해 남․여성의 상호 배려와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모집대상은 만 50세 이상 79세 이하 보령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초급반 5~6기(2개 기수)와 중급반 1기 등 기수별 각 20명씩 모두 6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로 전화(☎931-7785) 또는 방문(보령시 대천로 35, 4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초급 5기는 3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초급 6기는 3월 31일부터 4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중급 1기는 4월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운영하며, 중급반의 경우 지난해 초급반 수료자가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조리실습실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식단 구성과 건강한 식품선택 요령 교육과 혼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과 국, 찌개, 간식 등의 조리법을 배우고, 중급반의 경우 일품 요리도 익히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년남성 요리교실은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아 기수를 확대 운영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로 사업을 위탁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남성 퇴직자 및 예정자들의 노후 삶을 알차게 대비하고, 가족과 함께 양성평등의 가치 확산을 위해 교육을 운영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올바른 식문화 형성과 함께 가족 친화적, 여성 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