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고용노동부 보령지청(지청장 한흥수)은 오는 5월부터 두 달 동안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추락재해 예방 기획 감독을 실시한다.
보령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14명이며, 이중 추락 사망자가 7명으로 전체사고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가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신축공사 등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외벽 작업발판(외부 비계),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장구 착용여부 등 추락 예방조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점검 결과 추락예방에 필요한 5대 가시설물과 관련한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작업중지․안전진단명령은 물론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은 이에 앞서 4월 한 달 간 계도기간을 두고 사업주 스스로 추락위험 장소에서의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를 보급하고, 전국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단체 및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추락재해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해 현장소장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했다.
한흥수 보령지청장은 "건설근로자들이 높은 장소에서 작업할 때 설치하는 외부 비계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발판 설치가 중요함에도 임시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설치가 미흡한 현실"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건축물 외부 비계의 작업발판이 충분히 설치되도록 지도.감독해 나가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추락재해 예방에 필요한 기술과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