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경비함정 비상 출동 현장 수색중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는 11월12일 새벽 2시15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북서방 4.8마일 해상에서 한진3001호(2,116톤, 화물선)와 어선 102기룡호(군산선적, 69톤, 근해안강망, 승선원9명)가 충돌해 어선이 침몰, 102기룡호 기관장 정 모씨(52년생, 전북 군산거주)가 구조되고 선원 8명은 실종되었다고 밝혔다.사고를 최초 신고한 201영남호(서천선적, 24톤, 근해안강망) 선장 안 모씨(58년생, 충남 서천 거주)에 의하면 인근을 지나다 전복된 선박을 발견하고 가까이 접근하니 선원 한명이 뒤집혀진 배를 위태롭게 붙잡고 있어 급히 건져올리고 태안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을 경비중이던 P-13정과 평택해경 소속 318함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소속 경비함정 모두를 비상소집하여 현장에 출동시켰으며 해상초계기를 띄워 사고해상 집중수색에 돌입했다.
구조된 기관장 정씨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사고당시 선장 김 모씨(49년생, 군산 나포면 거주)를 제외한 모든 선원은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갑자기 심한 충격을 받고 배가 기울어지며 물이 밀려들어와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다고 하며 선박은 충돌후 곧바로 전복된 후 약 10분후에 침몰하였다고 말했다.
현재 태안해경 상황실에서는 오안수 서장이 직접 모든상황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해상에 해경 초계기가 조명탄을 터뜨리며 밤바다를 밝히고 있고 해경 경비함정 8척과 해군함정 2척 등 10여척의 함정과 해양경찰 122구조대가 집중 수색중이다.
사고직후 현장에 머물고 있는 상선 한진3001호에 태안해경 형사계 경찰관들이 올라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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