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 벌 개체수 증가, 올해 벌집제거 출동건수 160여 건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지난 3일 밭일을 하던 50대 박 모(여)씨는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전신에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등 호흡곤란 상황까지 발생했다.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로 벌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서천소방서는 올 여름 벌집제거 신고가 늘어나고 있고, 벌 쏘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2017년 8월 현재 160여 건의 벌집제거 출동이 있었으며, 폭염기간 중에는 벌 개체수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벌 쏘임에 의한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벌에 쏘였을 경우 일반적으로 부위가 붓는 정도로 끝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쇼크 및 호흡곤란 증상 등 이상증상 발생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119에 신고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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