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문산면 쌍둥이 아기울음…‘까치가 다시 울었다’
서천군 문산면 쌍둥이 아기울음…‘까치가 다시 울었다’
  • 윤승갑
  • 승인 2017.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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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면 북산2리 김운태 이장 아들 부부 쌍둥이 소율.다율 자매 출산
초저출산현상 심각 인구증가 최대목표 서천군 귀한 아기울음에 들썩

▲ 서천군의 인구감소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예순을 넘긴 주민이 대부분인 문산면에서 쌍둥이 아기울음소리를 듣게돼 서천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소율, 다율 자매.<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아기울음은커녕 쉰 넘은 ‘새파란 총각(?)’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서천군에서 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다.

문지방 넘어 논두렁은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 지긋한 총각들의 몫이 된지 오래된 서천지역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쌍둥이 탄생지역은 문산면이다. 부지깽이를 짚고 텃밭에 거름을 내는 노인들이 부지기인 이 지역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 주목받기 당연하다.

쌍둥이 부모는 문산면 북산2리 김운태 이장 아들 부부(김영우(26), 이예은(24))다. 지난달 13일 쌍둥이 소율, 다율 자매를 낳아 김 이장은 물론 온 동네 주민들에게 반갑고도 남다르게 들렸을 아기울음 소리를 선사했다.

초저출산 현상이 심각해 인구 증가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서천군으로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참 동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 적적하던 문산면에서 들려온 아기울음 소식에 서천군이 떠들썩할 정도다.

김 이장댁 젊은 아들 부부의 쌍둥이 출산은 주민들의 생활에 활기를 넣어 주고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산모는 물론 쌍둥이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지난 3일 문산면에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는 올해 문산면에서는 세 번째 출생신고다.

쌍둥이 엄마 이예은 씨는 “쌍둥이를 임신한 동안 정신적.신체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건강하게 세상에 나와 줘 무척 고맙다”며 “쌍둥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문산면장은 ”올해 쌍둥이 소식은 앞으로 문산면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라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태어난 문산면 북산리 쌍둥이는 기쁨도 두 배로 문산면 뿐만 아니라 서천군민 모두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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