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조법형)에 따르면 해수욕장지구대 원산도 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이종심 경위는 지난 4월 20일 원산도 순찰 중 관광지를 찾은 노부부에게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게 됐다.
당시 노부부는 미국 LA에서 1~2년에 한 번씩 고국을 찾는데 이날 친척들과 함께 원산도를 찾게 된 것.
며칠 후 이 경위는 휴무차 대천항으로 나가던 중 노부부를 다시 만나 '서울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대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모셔다드리게 됐다.
지난 8월 30일 미국에서 한 통의 편지가 이 경위에게 배달됐다.
당시 이 경위의 선행에 노부부의 딸이 보낸 감사의 편지인 것.
이종심 경위는 “차 한번 태워다 드린 것이 뭐가 그리 감사한지 부끄럽다.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절한 경찰관이 되겠다. 노부부 어르신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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