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9개소 수산물 위판장, 위생시설 모두 갖춘곳 11%
전국 189개소 수산물 위판장, 위생시설 모두 갖춘곳 11%
  • 이찰우
  • 승인 2017.09.29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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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설치비율 가장 낮아...전체의 30%는 20년 이상 노후시설

▲ 박완주 의원(더민주, 충남 천안을)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전국 수산물 위판장 189개소 중 냉동․냉장․오폐수처리 등의 위생시설을 모두 갖춘 곳은 1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9개소 시설 위판장 중 냉동기를 갖춘 위판장은 50곳(26.5%), 냉장기는 52곳(27.5%), 제빙기 40곳(21.2%), 저빙기 42곳(22.2%), 오폐수처리시설 설치는 38곳(20.1%)에 불과했다.

수산물은 온도와 노출 시간에 따라 신선도가 빠르게 저하되기 때문에 저온 위생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단 1개의 시설도 없는 곳이 절반을 넘는 122곳(64.9%)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 편차도 심하다.

가장 설치비율이 낮은 곳은 충청남도다.
충남 위판장은 서해안 지역인 서산, 태안, 보령, 서천에 총 23곳이 있다. 하지만 그 중 86%인 20곳에는 위생시설이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별 주요 위생시설 설치현황> 자료: 박완주 의원실

지역

위판장 수

위생시설이

아예 없는 곳

평균

개장년도

주요 위생시설(개)

냉동

냉장

제빙

저빙

오폐수

합계

189

122

(64.5)

1997

50

52

40

42

38

강원

26

20

(76.9)

2000

6

6

6

6

3

경남

55

42

(76.4)

2000

10

11

7

7

4

경북

19

11

(57.9)

1992

8

8

8

8

5

부산

10

5

(50.0)

1994

2

2

2

3

3

경인

7

1

(14.3)

1992

3

4

1

1

5

전남

35

19

(54.3)

2004

11

11

7

8

8

전북

4

2

(50.0)

1995

-

-

1

1

2

제주

10

3

(30.0)

1996

7

7

6

6

6

충남

23

20

(86.9)

2004

3

3

2

2

2

강원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76.9%, 76.4%로 뒤를 이었다.

박완주 의원은 “우리나라 기후가 갈수록 아열대가 돼가고 있다”며 “수산물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선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활어 위판장의 경우 수조가 있어 그나마 낫지만 선어 위판장의 경우에는 좌판에 깔고 팔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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