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읍성 동문지’ 실체 드러났다
서천군 ‘서천읍성 동문지’ 실체 드러났다
  • 윤승갑
  • 승인 2017.10.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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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성 동문지 및 성벽 발굴조사, 잔존상태 양호 보존가치 높아
서천읍성 복원정비 기초자료 확보, ‘역사문화도시 서천’ 조성 한걸음

▲ 서천군이 충남문화재자료 제132호 서천읍성 동문지 및 성벽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잔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복원정비를 통한 역사문화도시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사진은 서천읍성 동문지 전경.<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서천읍성 동문지 발굴조사 결과 성벽의 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읍성은 조선시대 한산읍성, 비인읍성과 함께 서천을 대표하는 읍성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서천군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충남문화재자료 제132호 서천읍성 동문지 및 성벽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이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진행한 이번 발굴조사는 서천군청을 감싸고 있는 조선시대 서천읍성에 대한 최초 발굴 시도로 서천읍성 동문지와 성벽에 대한 복원과 정비를 위해 실시됐다.

발굴조사 결과 동문지는 문의 구조가 ‘凸’자 모양으로 구성, 외부인 개구부가 약 8m로 넓고 내부인 문구부가 약 3m로 좁은 형태로 확인됐다.

문지의 주변은 협축식으로 축조하였으며, 성벽은 내탁식으로 조성한 형태이다. 현재 남아 있는 석벽의 높이는 약 1.8m 이상으로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문지와 성벽 주변에서는 기와편과 백자편 등의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 서천군 서천읍성 성벽 내탁부 전경.
특히 기와편은 동문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문지 상면의 누각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되고 있다.

이종수 발굴조사단장(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발굴조사를 통해 서천읍성 복원.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서천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한걸음 다가서는 성과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노박래 군수는 “발굴조사를 통해 그동안 추진하고 있던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천군의 대표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밀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문지 및 성벽의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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