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서천 한산모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이찰우
  • 승인 2011.11.28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외국인 한산모시짜기체험 장면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충남 서천의 한산 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이달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천오백년의 역사와 예술성을 지켜 온 장인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9년도에 문화재청에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2011년 4월 인류무형유산 목록 심사대상에 선정됐으며, 올해 6월 한산모시짜기 자료제출 후 정보 보완 권고사항을 정리해서 지난 11월에 최종 제출했다.

한산모시는 백제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천연섬유 옷감으로 여름철 옷감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예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시섬유의 비중은 1.48g정도로 면보다 무겁지만, 흡수력은 면보다 큰 장점이 있으며, 내구성과 열전도율이 크고 땀의 흡수 및 발산이 우수해 여름철 청량소재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가공을 하지 않아도 희고 태양광에 노출되어도 색 변화가 없는 점, 광택과 곰팡이류에 대한 안전성 부분에서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군관계자는 “문화재청, 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전통모시를 세계의 섬유로 육성하고, 모시떡 및 기능성 상품의 전승 등 부가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해 향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국가 및 도 지정 모시짜기를 째기, 감기, 날기 등 길쌈 부분별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산모시짜기 무형문화재 제14호인 방연옥씨는 “1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하는 기반과 천연섬유로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셈이라”며, “앞으로 모시짜기 후계자 양성을 통해 모시째기, 삼기 등을 포함한 전 과정을 3년 정도의 정규교육을 통한 기능 전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천군에서는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6월 초에 한산모시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2회째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심의에서 총 29종의 종목이 유네스코 등재 심의대상에 올랐으며, 우리나라는 한산모시짜기, 줄타기, 택견, 조선왕조궁중음식, 나전칠기, 석전대제 등 총 6종목 중 한산모시짜기, 줄타기, 택견 등 총 3종목이 최종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