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 농산물과 잃어버린 생명의 밥상’을 주제로 한 특강과 농산물과 산야초를 이용한 효소 가공 및 활용 교육에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여성 농업인들이 앞장 서 잃어버린 생명의 밥상과 수입 농산물로 가득 찬 우리의 식탁에 변화를 주자는 특강에서 김 모(40세, 서천읍)회원은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고민했지만 정작 우리 가족의 밥상을 돌이켜 보고 놀랐다”며, “가족의 행복과 건강,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밥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란 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장은 “강소농을 향한 농업인의 열정과 건강한 삶, 우리 농산물로 꾸미는 식탁으로 소비를 확대하는 것 등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회원들이 농촌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감잎, 쑥, 민들레, 갈대, 질경이, 패랭이꽃, 쇠비름 등 산야초를 이용한 발효 효소를 향토 음식에 접목시킨 자연음식 특강에서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올해 활발한 활동을 보인 기산면과 문산면, 판교면 등 3개 생활개선회에 대한 시상도 가졌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의 요구를 수렴, 여성의 지위향상과 능력개발을 위해 문화강좌 외에 농외소득 창출을 위한 농촌여성 기능교육과 농업인 건강생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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