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A은행 통장을 갖고 계시죠? 계좌에 문제가 있으니, B은행 계좌로 어서 돈을 이체해야 됩니다”
22일 오전 11시 자신을 B은행 부장이라고 소개한 여성의 전화를 받고 곧장 A은행으로 달려가 문제가 있다는 적금 800만원을 해약한 C(68,여)씨는 계좌이체하려다 불안한 마음에 근처 보령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통화중이던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다급하게 민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C씨는 김종숙(44) 행정관의 단호한 한마디에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다.
“전화 끊으세요,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전화입니다”
C씨는 “내 계좌 정보를 훤히 꿰뚫고 있어서 보이스 피싱인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김 행정관 덕분에 귀한 돈을 잃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김 행정관은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발생 이후 개인정보를 상세히 알고 접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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