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해 준비한 보령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이 지난해 대비 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운영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은 지난 18일 폐장하고, 올해 첫 개장한 무궁화 수목원 내 눈썰매장은 28일 폐장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천 바다를 보며 즐기는 스케이트장'이란 독특한 아이템으로 눈길은 끌은 보령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은 지난 2016년 겨울 처음 개장한 이후 2만7995명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 23% 증가한 3만6373명이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어른들까지 합산하면 3~4배 이상 방문 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겨울 바다를 구경하면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늘어났고, 어린 아이들은 물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 썰매장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개원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의 겨울철 이용률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수목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마련한 눈썰매장도 이용 3481명은 물론, 수목원 입장객 9504명의 방문을 유도하며 쏠쏠한 재미를 제공했다.
김동일 시장은 “여름철 관광 이미지로 집중된 보령 관광의 프레임을 사계절로 전환하고, 겨울철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마련으로 활발한 관광지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