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서는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 31일 오후 4시부터 분수광장과 시민탑광장에서 해넘이 행사가 개최되며, 다음날인 1일에는 서해의 맑은 정기가 서린 성주산과 대천항유람선을 이용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보령은 단순한 해넘이 해맞이를 넘어 겨울 먹거리가 풍부하고 가족체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겨울여행을 겸할 수 있어 해맞이 관광객에게 매년 인기를 끌고 있어 해넘이․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떨쳐가고 있다.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는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서해바다 해넘이를 보면서 굴구이를 먹고 다음날 대천항유람선을 이용한 해맞이를 하는 것은 새로운 해넘이 해맞이 체험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넘이 행사는 31일 오후 4시 30분에는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사)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대형우체통 엽서 추첨에 이어 송년메시지, 해넘이 감상, 스파클러 소원빌기 등 다양하게 개최된다.
새해 1일 아침 6시 30분에는 성인들이 살았다는 성주산 일출 전망대에서 대천문화원 주관으로 촛불점화, 희망풍선날리기, 신년메시지, 축하음악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맞이가 개최되며, 아침에 시청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떡국도 맛볼 수 있다.
또 대천항유람선 해돋이 이벤트는 1일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하고 2시간 동안 보령의 섬들을 관광하는 코스로 유람을 실시한다. 요금은 1만 5천원이며, 예약은 대천항유람선(041-934-6896)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해 낙조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도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가족단위로 조용하게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보령을 찾는다면 70~80년대 에너지원이었던 석탄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석탄박물관을 비롯해 전기 및 에너지 전반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보령에너지월드(보령화력 소재), 허브랜드, 모산미술관이 있는 개화예술공원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