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약 8주간 기름저장시설 및 대형 하역시설 등 해양시설 17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는 보령해양경찰서, 충남도청, 보령시청,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보령수협 등 23개 기관.단.업체 69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자체)점검을 진행한 가운데 점검결과 총 17건의 안전 개선요구 사항이 현장에서 확인됐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풍속에 따른 하역장치 자동정지 설비 운영, 기름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기름 유출방지턱 제작 설치 등 해양환경.안전시설 보수.보강 부분을 중점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시설의 자체 안전교육 미비점 및 오염사고대응태세 등 안전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해양시설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18년 하반기에 개선 및 이행실태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시설 주체의 안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과 사소한 설비의 문제점에서 국가적 재난 안전사고가 시작된다.”며 해양시설 종사자들의 안전관리와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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