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16일 저녁 9시께 태안군 근흥면 격비도 남동방 14해리(약 26㎞) 해상에서 조업 중 로프에 맞아 해상에 추락한 60대 선원을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9.77톤, 자망)는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양망 작업을 하던 중 로프가 절단되면서 작업 중이던 B 모(남, 60세)씨가 절단된 로프에 맞아 해상으로 추락, 동료 선원들이 구조해 확인 결과 오른쪽 허벅지 골절이 의심되어 A호 선장이 태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 9시 38분께 현장에 도착한 P-75정은 골절환자 B씨를 경비정에 편승시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전문의의 지시를 받아 응급처치를 하며, 신진항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B씨를 인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봄철 성어기를 맞아 조업 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조업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조업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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