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 후기 거점산성 가림성 정밀조사 착수
부여군, 백제 후기 거점산성 가림성 정밀조사 착수
  • 이찰우
  • 승인 2018.08.28 0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제 후기 산성과 관련된 시설물 및 건물지 등 유존 여부 파악
부여 가림성 북성벽 전경.(사진=부여군)
부여 가림성 북성벽 전경.(사진=부여군)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 관리사업’의 하나로 백제시대 후기 거점 산성인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의 산성 내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부여 가림성’은 백제 후기 사비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산성으로 석성산성, 증산성, 청마산성 등과 함께 수도 사비를 감싸고 있는 나성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가림성의 정상부를 살펴보면 주변에 봉우리가 없어 사방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도성을 보호하는 거점 산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산성에 대한 조사는 1996년 동·남문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조사는 2011년, 2015~2017년 산성의 동성벽, 북성벽, 내부 일부 평탄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부여 가림성 조사지역 전경.(사진=부여군)
부여 가림성 조사지역 전경.(사진=부여군)

조사 결과, 동.남문지 축조 형태, 백제시대 성벽의 축성법,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개축된 성벽 흔적 등이 확인됐다.

그동안 가림성은 동·북성벽, 문지 등에 대한 조사가 주로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가림성 내부의 산 정상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지역은 사비도성의 왕궁지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위치이다. 이에 백제시대 후기의 산성과 관련된 시설물 및 건물지 등의 유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과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를 통해 백제시대 후기 방어 체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사비왕도의 역사성을 회복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부여=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