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서천군과 공동주관으로 충남도청, 보령시, 해양환경공단 등 10개 기관 및 단.업체 100여명이 참여하는 '2018년 민관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과 예인선이 충돌,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되면서 적재된 화물유(벙커C유) 80㎘가 해상에 유출되어 일부 기름이 춘장대해수욕장 해안까지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훈련 주요종목으로는 ▴해안오염평가 ▴해안방제작업자 안전교육 ▴통제구역 설치 ▴고압.저압세척기 가동 ▴비치크리너(진공 흡입식 기름제거 장비) ▴동력캐리어(폐유 수거.이동 장비) 등이 동원되어 실제 기름이 부착된 해안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이번 해안방제훈련을 통해 각 지자체와 지역 어민, 자원봉사자에 대해 해안방제 기술을 보급하고 방제장비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해안방제 역량을 강화하여 방제조치 함으로써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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