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확대키로 하고 2개 분야 14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하는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올해 양질의 조사료 확보를 위한 재배면적 목표를 2천 300㏊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옥수수, 호밀 등 종자대와 임차료, 퇴비, 사일리지 발효제, 제조운송비를 지원하고 조사료 재배용 퇴비살포기, 부속장비, 사료배합기 등 기계장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료자급률 확보 및 논 타작물 재배.이용 확대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사료확충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신청 기간을 홍보하는 등 조사료재배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쌀산업대책의 일환으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조사료용 옥수수, 총채벼 등)에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논 토양 성분의 악화방지 및 유기질 비료 보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볏짚을 활용하고, 논에는 양질의 축산퇴비를 돌려주는 선순환농업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류승용 축산과장은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에서 부족한 조사료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축산농가는 조사료재배 확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가축은 한우, 육우, 젖소 등으로 공주시는 2천여농가 4만 6천여 두로 총 조사료 필요량은 약 9만 500톤 이며, 2천 300㏊에서 생산되는 조사료는 3만 4400톤으로 나머지 5만 6100톤은 볏짚 조사료를 이용하게 된다.
/공주=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