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여성위원회(위원장 최선경)가 1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 국회 망언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이날 여성위원회는 '지난 12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의 수석부대변인"이라며 마언을 내뱉었다'면서 '이는 SNS상에서 일본 아베의 추종자 ‘나베’라고 불리며 조롱받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드디어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해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이 같은 망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과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인류에 대한 모독행위이다.'라고 밝혔다.
또 '자위대창설 50주년기념행사와 일본천왕의 생일 집을 기웃거리던 나 경원 대표의 모습을 모든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면서 '남북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려는 지금, 아직까지도 색깔론, 좌파 타령으로 시대착오적인 극우로 치닫는 나경원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그 누구에게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산적해 있는 민생과 현안법안 처리에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 집중해도 모자랄 이 시점에 말도 되지 않는 망언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며 정국을 어지럽힌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 앞에 지금 당장 머리 숙여 사죄하고 제 1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