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지난 15일 송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및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제39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충남서부 장애인 종합복지관 디딤 사랑교실과 연계해 시각장애 체험활동과 지체장애 체험활동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예절과 흰 지팡이 사용법을 배운 후, 직접 안대를 착용하고 친구의 안내를 받으면서 계단도 오르고 문을 열고 들어가 보기도 했다.
또, 지체장애인에 대한 예절과 휠체어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4학년 김영훈 학생은 “우리가 평소 걸어 다녔던 길인데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에만 의지하며 걸어가려고 하니까 두렵고 무서웠어요. 흰 지팡이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교장은 “장애이해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활동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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