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구복리 고속도로 인근 ‘쓰레기 불법투기’ 천지
서천 구복리 고속도로 인근 ‘쓰레기 불법투기’ 천지
  • 이찰우
  • 승인 2019.06.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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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21호 국도 비인면 구복리 입구.

충서로 1379번길 입구 도로 왼쪽에 어림잡아 10미터 구간이 쓰레기장으로 둔갑됐다.

면사무소가 한 달에 1번꼴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계속해서 이곳에 누군가에 의해 쓰레기가 몰래 버려지고 있는 것.

군이 설치한 이동식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10여 미터 구간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생활쓰레기에서부터 못쓰게 된 가전제품, 폐스티로폼, 침대 매트리스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마을 주민 A 모 씨는 “면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치우고 나면 또다시 각종 쓰레기가 쌓인다”면서 “(건너편에 있는) 감시 카메라는 뭐하는지 몰라도 몰래 버린 사람을 찾아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복리 입구에 설치된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지난 3월 군이 13개 읍면별로 상습 불법투기지역에 대당 400여만 원을 투입해 1대씩(240만 화소)설치했다.

서해안고속도로 구복리 구간 다리 아래 1~6번 구간은 마을에서 1km떨어진 곳으로 불법투기자들의 투기 단골장소로, 폐 어구에서부터 건축폐기물까지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뉴스서천
구복리 마을 입구 왼쪽 10미터 구간에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이동식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음에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각종 불법 쓰레기가 널려 있다. ⓒ뉴스서천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구복리 다리 아래는 마을에서 1km가량 떨어진 감시사각지대로 불법투기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다리 교각 1번에서 6번 구간에는 감시 소홀을 틈타 불법투기에 못쓰게 된 그물을 버린 어민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쓰레기에서부터 집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 못쓰게 된 가구와 농사용 비닐, 타이어, 이불, 보온덮개, 업소용 냉장고 등이 버려져 있었다.

주민 B 모 씨는 “국도 21호선 비인면 남당리와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경계인 신구교 다리 아래처럼 울타리를 설치해 불법투기를 막아야 한다”면서 “다리 주변 농지 소유 농가의 진출입 불편은 몇 농가 안되기 때문에 열쇠 지급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천군청 이인복 청소행정팀장은 “구복리 입구와 서해안고속도로 아래는 상습적인 불법투기 장소로, 버린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이동식 카메라가 설치된 구복리 입구에는 내장된 칩을 통해 버린 사람이 확인되는 데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내 상습적으로 불법투기가 이뤄지는 장소에 대해 매일 순찰활동을 통해 불법투기를 근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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