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등학교(교장 이동규)는 20일 명예교사 임은순(모시조합장)과 함께 4-6학년을 대상으로 수확한 모시풀 베기와, 태모시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그 동안 한산초 학생들은 한산면 특화상품인 모시를 바로 알기 위해 ‘모시야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했고, 제 30회 한산모시문화제 참여(부스운영)를 통해서 모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날 학생들은 △모시풀을 밑둥에서 베어 잎과 옆가지를 모두 떼어내고 △모시칼을 이용해 끊어지지 않도록 2-3번 벗긴 후 △ 겉껍질을 벗겨 남은 속껍질이 모시의 원료인 태모시가 되는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현상우 학생은 “우리가 수확한 모시풀을 벗기고 또 벗겨 실이 되는 게 너무 신기했고,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동규 교장은 “우리 고장의 상징인 모시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 수업이 거듭될수록 모시 뿐만아니라 향토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 또한 발전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학년별 교육과정 재구성을 기반으로 마을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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