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초등학교(교장 서연숙)는 지난 25일 9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교육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알뜰바자회를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청보초등학교 ‘알뜰 바자회’는 바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행사로 학생들이 여러 차례의 자치회의를 통해 운영 규칙, 운영 방법 등을 정하고 학부모, 교사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마련됐다.
100여 명이 넘는 교육가족이 모여 바자회가 이루어진 청보초등학교 급식실은 물건을 사고파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활기찬 모습과 물건 값을 흥정하는 모습 등 활기찬 모습으로 붐볐다.
또, 음식을 파는 푸드코트에는 빨간 떡볶이와 어묵이 교육가족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팝콘이 튀겨지는 소리와 와플 굽는 향기, 보령 말통커피에서 지원받은 커피향이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하는 알뜰 바자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바자회 준비한 한 학생은 “작년에 우리끼리 했던 알뜰 시장이 기억에 남았어요. 그래서 이번 회장 선거 공약으로 우리가 만드는 바자회를 내세워 당선되었어요. 이번 바자회는 저의 공약을 믿고 뽑아준 학생들과 선생님, 부모님께서 저희를 믿고 도와주셔서 멋지게 진행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서연숙 교장은 “오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733,900원은 작은 정성과 봉사와 노력으로 모아 만들어진 의미 있는 돈으로 뜻깊은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청보초등학교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