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 ‘충남당구연맹 추가 의혹 잇따라’
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 ‘충남당구연맹 추가 의혹 잇따라’
  • 이찰우
  • 승인 2019.11.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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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복위 행감서 ‘충남당구연맹 보조금 부정집행 및 사후대책’ 지적
황 의원 ‘간이과세자가 보조금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꼬리자르기’ 의혹 제기도
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민주당, 비례).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민주당, 비례). ⓒ충남도의회

충남당구연맹 회장이 보조금 횡령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또다른 보조금 정산의 문제제기와 함께 체육회 꼬리자르기 의혹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서천지역 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7일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제기와 함께 8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신속하고 철저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8일 오후 2시부터 충남체육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황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 누리집 및 각 의원들에게도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충남당구협회 관련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일파만파 회자되고 있다”면서 “현재 언론 등을 통해 알려져 경찰 수사와 함께 추가적인 제보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 의원은 “2018년 기타대회 보조금 정산서와 관련 서천의 A 업체가 상패를 제작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해당 업체의 경우 간이과세자 인데 전자세금계산서가 발행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2018년을 비롯해 몇 건의 사업 내용이 또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법률에 따라 보조금 회수와 함께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이어진 보충질의에 “선수들의 훈련비 상납 의혹 등과 관련 체육회 관계자가 함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면서 “충남당구연맹 실업팀이 전국체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 등으로 또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선수들의 2차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가 8일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가 8일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여기에 최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공주2)도 가세했다.

최 의원은 “해당 업체가 간이과세자이면 세금계산서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면서 “해당 업체 건을 비롯해 현재 충남당구연맹(비위사실)과 관련 계속 나오고 있는데 체육회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병욱 사무처장은 “(충남당구연맹 사태와 관련) 사실은 몰랐다. 협회관리팀이라서 직접 관리하는 도 선수들보다는 관리.감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변명같이 들릴 수 있겠지만)이런 상황에 감사가 진행되더라도 표면적인 것 밖에 파악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간이과세자 세금계산서 발행 등) 관련 못 챙겼다. 불찰이다.”면서 “(체육회 관계자의 함구 지침)과 관련 제가 아는 한 사실이 아닐 것이다. 다른 건도 있는지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천사랑시민모임과 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는 언론보도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충남당구연맹 A 회장과 친인척인 매제가 수 억 원대의 보조금 횡령 의혹 등을 알리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8일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는 “충남당구연맹 A 회장은 특정 통신사 주재기자와 함께 지역 언론사 사장을 겸하면서 전국당구대회와 실업팀 훈련장 운영에 있어 친인척인 매제의 명의로 수 억 원의 렌탈료와 충남당구연맹 실업팀 운영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나왔다”면서 “2개월이 지나도록 아무소식 없는 수사기관은 무능력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충남당구연맹 실업팀 선수들이 받지도 않은 당구 큐와 관련 간이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서 보조금 정산서에 버젓이 들어가 있는데도 이를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 특히, 해당 세금계산서도 관련 업체에서 허위로 발행 한 것이 아닌, 당구연맹에서 가짜로 위조한 계산서라는 타당한 제보도 있다.”면서 “여기에 선수들의 입회 및 훈련지원비 상납의혹과 함께 일선 고등학교 당구부의 연습장 사용료 징수 등 추가적인 의혹제기가 계속되는데도 수사기관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충남당구연맹 보조금 횡령 의혹 등과 관련 사건은 현재 서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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