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2020년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내일(28일) 서천군생활체육센터에서 치러진다.
앞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해 12월 국회 법사위 의결에 이어 본회의 의결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16일 기준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 겸직이 금지된다.
단, 장애인체육회는 제외된다.
서천군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선거관리위위원회를 구성하고 12월 3일까지 최종 2명의 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기호 1번 이태규 후보(54년생, 사진)는 군장대학교 건축환경과를 졸업, 전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한산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군민 체력측정센터 유치(설립) ▲스포츠클럽 유치 ▲학교 개방화사업 시행 등을 내걸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인의 화합 및 자긍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오세영 후보(67년생, 사진)는 원광대학교 치의학대학원(박사)을 졸업, 전 서천군체육회 부회장과 서천군족구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 후보는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자문 ▲역도.태권도.족구 등 전국대회 유치 ▲세팍타크로 실업팀 창단 ▲유소년.청소년 스포츠의 체계적 관리 등을 내걸고 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천군체육회 방향제시와 도민체전 10위를 목표로 밝혔다.
28일 두 후보자는 총 88명 선거인수 투표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된다.
투표는 서천군생활체육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오전 10시 시작으로 오후 5시 까지 진행된다.
한편, 그동안 체육회의 선거조직화 등을 막자는 배경을 두고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로 방점을 찍었지만, 민간체육회장 선출에 따른 예산조달 및 비인기 종목의 구조조정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천군 민간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천군체육회(041-951-9300)로 문의하면 된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