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해충 방제 '2월 넷째주' 적기
월동 해충 방제 '2월 넷째주' 적기
  • 이찰우
  • 승인 2020.02.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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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월동 해충 방제를 전년보다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동절기 날씨가 따뜻하고, 눈이 오지 않아 월동 해충이 지난해보다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 월동 해충 예측 결과, 도내 적정 방제 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빠른 2월 넷째주로 예측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기온이 올라가면 월동한 해충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미리 방제해 발생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수원의 주요 월동 해충은 꼬마배나무이,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류 등이며 나무껍질이나 가지, 잡초, 전정목, 낙엽 등에 잠복해 월동한다.

월동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긁는 조피작업을 하고, 낙엽 및 주변 잡초류를 불로 태우거나 땅에 묻어 서식지 밀도를 줄여야 한다.

또 적용약제인 기계유 유제,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을 적기에 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과수팀장 윤홍기 박사는 “수시로 해충 발생을 관찰해 방제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계유 유제는 개화시기와 인접해 사용하면 개화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개화 전까지 전용약제로 적기 방제해 해충 밀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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