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7일 밤 11시 30분께 보령시 신흑동 소재 갯벌에서 고립된 관광객 A 모(73세, 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가족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채취를 하던 도중 일행과 흩어져 물이 들어오는데 길을 찾지 못해 고립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군헌어촌계 갯벌체험장 입구로부터 약1.5km 떨어진 갯벌에서 A씨를 발견했다.
상황실은 구조 당시 물때는 대조기였으며 물이 급속도로 들어오고 있는 급박한 상황으로 추가상황에 대비해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민간구조선까지 동원해 만일에 상황에 대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구조가 늦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이였다.”며 “갯벌 체험 시 물때를 꼭 확인하고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해로드앱 설치를 해주시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해양경찰로 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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