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우량 예산 258㎜ 가장 많아...아산 3명 실종 등 피해 발생
중부지방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충남지역 12개 시.군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특히, 모레(5일)까지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소식에 충남도는 3일 오후 5시 26분 道 기상특보통제단을 가동하고 피해예방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누적 강우량은 예산이 258㎜로 가장 많고, 천안 228.3㎜, 아산 210.2㎜, 홍성 156.3㎜, 당진 136.5㎜ 등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아산에서는 3명이 실종되고, 천안과 예산에서는 각각 156명과 100여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했다.
이재민은 당진 3명, 부여 1명, 예산에서 15명이 발생했다.
도로 침수는 5건, 주택 침수 14건, 농경지 침수는 5건 등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6시 서산.당진.태안지역에 이어 오전 8시 천안.아산.예산.홍성과 오후 1시 보령.청양.공주, 오후 2시 부여.서천 등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또, 이날 오후 1시를 넘겨 아산 곡교천과 예산 무한천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3차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 및 가용재원을 활용한 긴급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과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로 2차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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