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112 순찰차가 교통이 불편한 산골마을 저소득 노인에게 밑반찬을 배달해 주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 미산파출소는 관내 대표적 오지인 보령시 미산면 풍산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4명이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에서 제공하는 밑반찬을 교통 불편 등으로 인해 받아 보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매주 수요일 반찬 배달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나물 등 4-5가지의 밑반찬을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 건강상태 및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있으며, 방 청소 및 가옥 주변 정리까지 도맡아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풍계리에 살고 있는 권영옥(97세) 할머니는 “이 나이까지 살면서 반찬 배달해 주는 경찰은 처음 본다”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김환태 미산파출소장은 “밑반찬이 경찰과 독거 어르신과 소중한 만남을 주선해주었다”며 앞으로 소외받는 독거노인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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