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민주주의, K-Voting으로 시작
뉴노멀 민주주의, K-Voting으로 시작
  • 유경완
  • 승인 2020.11.3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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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완 사무과장/서천선관위
유경완 사무과장/서천선관위

올해 1월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고, 다리 건너 군산도 수도권 수준의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채용박람회, 콘서트, 전시회도 온라인으로 하는 언택트 시스템이 자리잡아가고 있고 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게 당연한 풍토가 되었다.

대학생들은 캠퍼스가 아닌 줌(Zoom) 교수님을 만나고, 직장인들은 직장으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장 받고 있다. 대면이 아닌 비대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회식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해야만 ‘소통’이 가능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코로나로 바뀐 사회에서 그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걸 사람들도 알아가고 있다. 부대끼면서 접촉을 해야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익명성이 담보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접촉이 필수불가결한 요건은 아닐지도 모른다.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뉴노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통 모델에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투표를 하나의 소통 방식으로 사용하곤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을 뽑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안건을 고를 때, 우리에게 필요한 제도의 선호도를 꼽을 때 투표는 쉽고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해결책이 되곤 한다.

일반적으로 투표는 투표소에 가서 투표용지를 받고 본인이 원하는 답에 의사표시를 하고, 공정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개표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투표소에 가고, 개표장에서 모여 개표를 하는 모습을 상상했을 때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떠오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줄로 쭉 서서 종이를 받고 기표막을 걷고 기표소 안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다시 그 표가 개표장에서 쏟아져서 사람들이 분류를 하는 작업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야하는 접촉과정이기도 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전통적인 투표를 하는 건 의사결정을 위해서 너무 많은 자원과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투표소에 가지 않고도 투표를 할 수 있고, 개표장에 모여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지 않고서도 개표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투표가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투표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투표 시스템(K-Voting)은 컴퓨터, 스마트폰, 일반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하여 모바일과 웹 환경에서 투·개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서 투표의 비밀을 보장하고, 본인인증을 통해서 대리투표를 방지하고, 임의 개표가 불가능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컴퓨터와 핸드폰만 있다면 손쉽게 투표를 할 수 있고 보안기술로 투표결과의 신뢰성도 확보되는 온라인 투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주주의의 뉴노멀을 만들어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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