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7일 밤 11시께 충남 서천 장항항에서 물에 빠진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남성 A씨와 B씨는 20대 친구로 밤 10시 40분께 술을 먹고 장항항 부두 난간에서 어두운 상황에 술을 먹은 A씨가 난간인지 모르고 물에 빠졌으며, A씨와 같이 있던 친구 B씨가 물에 뛰어든 후 휴대전화를 이용해 구조요청을 했다.
종합상황실은 장항파출소 이규철 경위 등 구조팀에게 구조를 지시, 경찰관 4명이 7분 만에 바다에 뛰어 들어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출동한 군산 119 구급대에 인계되어 군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대훈 서장은 “관광객의 적극적인 신고와 구조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추락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음주.출입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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