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서장 호욱진)는 서천군과 서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서천경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군내 18개 초등학교를 찾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각 기관 관계자 및 학교.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개선사항 발굴과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합동 일제 점검을 통해 횡단보도 2개소, 과속방지턱 3개소, 반사경 5개소 추가 설치와 스쿨존 노면 재도색 10개소 등 총 59개소의 교통안전시설 개선사항 요청을 접수하고 취약지점을 시작으로 7월까지 시설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학교별로 교통안전 취약지점을 선정하고 경찰관, 아동안전지킴이 등 가용 인원 61명을 집중 배치해하여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면초등학교의 경우 200미터에 이르는 스쿨존 통학로가 차량 한 대만 겨우 지나갈 정도로 인도 등 보행로가 전혀 없어 어린이 교통안전이 크게 위헙받는 상황으로, 현장간담회시 학교장과 학부모의 시급한 개선요청이 있었다.
이에 서천군과 서천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로 주변 부지 매입을 통해 해당 도로를 확포장하여 보행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되기 전까지 어린이 교통안전에 취약한 상황으로 서천군과 서천경찰서에서는 학교측과 차량 통행이 없는 학교 옆길을 대체 통학로로 이용할 것을 협조하는 한편, 주도로 연결지점에 과속방지턱 2개소와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하교시간대 서면파출소 경찰관들을 배치하여 하교시간대 교통안전지도와 통행차량 감속, 안전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