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서천 치유의 숲’ 내에 각종 시설물과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1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격제어형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관수막 설비타워 3개소와 지상저수조(60톤)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산불로부터 치유센터 및 주요 산림자원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서천 치유의 숲은 산간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진화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초기 초동 진화로 소방헬기나 진화차 등이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에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것.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한 수관수막 설비타워는 소화용수 60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타워형 살수 장치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 산불 발생 시 위험 현장 밖에서도 즉시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수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에 설치하는 산불 소화시설은 우리지역의 대표 명소인 치유의 숲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불 예방 및 진화 시스템 구축을 철저히 하고 관람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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