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방장원)는 지난 22일 낮 12시 57분께 오천면 유인도서(육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지나가는 주민이 호스릴소화전을 이용해 신속하게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화염을 목격한 신고자 A 모(여, 84년생)씨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주택 옆 공터에서 연소 중인 상황으로 화재가 확대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주민들이 침착하게 호스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 10여 분만에 자체 진화할 수 있었다는 것.
이날 화재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화재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과 재산피해 상황은 조사 중에 있다.
보령소방서는 호스릴소화전 등 소방시설의 점검과 마을 주민에 대한 사용법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방장원 소방서장은 “도서지역 주민의 현명하고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앞으로도 소방안전의식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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