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도서관(관장 방혜영)은 지난 5월부터 어르신 4명을 대상으로 자서전 편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강사가 어르신의 자택으로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이야기를 채록하는 1대 1 강좌로 운영된다.
지도강사가 어린시절, 고향, 결혼 등의 주제로 어르신의 이야기를 끌어내면 보조강사가 그 이야기를 채록하는 방식이다.
총 14회의 프로그램이 끝나면 작성된 원고를 바탕으로 청소년 봉사자들이 자서전에 들어갈 삽화를 그려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청소년 봉사자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봉사에 참여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삽화 그리기 봉사에 참여할 청소년 봉사자들을 모집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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