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문)은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융합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보령상상이룸교육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지철 교육감과 김동일 보령시장, 조철기 교육위원장, 박금순 보령시의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 80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상상이룸교육센터가 정곡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충남 최초 과학발명센터였던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폐교 활용, 주산 벚꽃길과 청정 보령댐의 아름다운 자연, 서천과 청양 등을 아우르는 서해안의 중심 센터로서의 역할을 위해서이다.
로봇, VR, 드론, 코딩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8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실별 이름을 새솔, 나래, 라온 등 순우리말을 사용해 ‘상상한대로 꿈꾸는대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아주자동차 대학에서 전기 자동차를, 한국 폴리텍 홍성 캠퍼스에서 스마트제어 시스템과 로봇을, 한국수자원공사 보령지부에서 수직 정원을 기증해 주는 등 지역 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개관식 이후에는 관내 학생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수업 한마당이 펼쳐졌다.
엠블록 활용 도형분류수업, 기후변화 관련 환경교육,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로봇축구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배움의 열기를 더했다.
드레그 레이스에 참가한 한 학생은 "골판지와 빨대를 이용해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레이싱을 해 보니 자동차에 가해지는 여러 힘을 금방 알 수 있었고, 내가 만든 자동차가 쏜살같이 달릴 때 마음 속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정문 교육장은 "교육의 대전환 시대에 보령상상이룸교육센터가 미래를 열어가는 큰 디딤돌이 되도록 모든 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