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주말사이 보령.홍성 앞바다에서 표류중이던 낚시어선(승선원 8명)과 레저보트를(승선원 3명)을 잇따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50분께 충남 홍성군 천수만 인근 해상에서 8명이 승선중이던 낚시어선 A호(9.77톤, 남당항선적)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 있던 민간구조선 B호에게 구조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선박과 승선원의 안전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민간구조선 B호를 이용해 표류선박을 예인했다.
민간구조선이 사고선박을 예인하는 동안 예인과정 중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은 근접 호송했으며 오후 3시 40분께 A호와 승객 전원은 무사히 남당항에 입항했다.
앞서 17일 오전 8시 40분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승선원 3명)이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신고접수 30여 분만에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구조해 서천군 홍원항으로 예인조치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성수기를 맞아 레저보트 등을 이용해 바다를 찾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표류 사고는 다른 선박 등과 충돌하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실시해주시고 활동중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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