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오늘(8일) 오후 3시께 보령시 오천항 부두에서 해상으로 SUV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운전자 A 모(70대, 남)씨를 구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신고는 오후 3시 1분께 사고현장 인근에서 주꾸미 낚시를 하고 있던 남성이 차량이 추락하는 걸 목격하고 112를 경유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보령해경 상황실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오천파출소 순찰팀과 경비함정 P-89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한 보령해경 구조대를 해상과 육상으로 신속하게 이동시켰으며 119 구급대에 협조 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천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서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신속하게 입수했지만, 잠수장비가 없고 당시 수심이 약 8~9m 가량으로 깊어 차량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대천항에서 출항한 보령해경 구조대 구조정이 신고접수 약 20여분 후 오천항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신속하게 잠수를 통해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3시 30분께 구조된 A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대기 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보령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경 구조대는 추락한 차량에 추가인원을 확인했지만 차량에는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차량은 렉카차.크레인 등으로 인양 할 계획이다.
보령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목격자 진술,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할 방침이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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