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발생한 삽시도 해상 예인선 전복사고와 관련 보령해경이 18일 3일차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 57분께 보령시 삽시도 인근 해상서 예인선 A호(25톤, 승선원 2명)가 전복되고, 부선 B호(58톤, 승선원 1명)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15일 오전 8시 인천항을 출항해 보령해역을 지나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발생 직후 보령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표류 중인 예인선 선원 1명(남, 70대)을 구조하고 대천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로 인계했다.
또, 중부지방해경청 항공대 헬기에서 좌초도니 부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1명(남, 70대)을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선원 2명 가운데 1명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1명은 예인선 선장(남, 70대)으로 보령해경 및 태안해경 소속 경비함정과 중부지방해양경청 고정익 항공기 1대 등이 투입, 야간수색을 벌였다.
당시 삽시도 해상은 밤 8시 기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초속 15㎧의 강풍보령해경, 삽시도 예인선 전복사고 실종 선장 수색 3일차과 3~4m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2일차인 17일 경비함정 7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사고해역 인근을 집중수색과 함께 중부지방해경청 헬기와 서해지방해경청 헬기 및 육군 등에서 실종자 수색에 가세했다.
3일차인 18일 실종자 수색과 함께 좌초된 A호의 선내 재 진입에 성공해 조타실과 선실.기관실을 수색한 결과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보령해경 경비함정 9척, 중부지방해경청 항공기 2대, 충청남도 선박 1척, 서해어업관리단 선박 1척의 장비와 약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사고해역을 수색중이며 육군의 감시장비가 동원돼 해상과 해안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