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호종 상괭이 불법 해체.고래 고기로 판매

태안해경에 따르면 조씨 등 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상괭이 2,500여마리를 수집해 허가를 받지 않은 작업장에서 비위생적으로 해체한 후, 유통증명서 없이 대형 냉동 창고에 보관, 고래 고기 소비가 많은 부산․울산․포항지역 업자 및 고래 고기 전문 음식점에 유통시켜, 고가의 고래 고기로 판매하는 등 상괭이를 불법 유통.판매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상괭이를 해체하면서 발생하는 핏물, 부식물, 찌꺼기, 오폐수 등 을 정화처리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수로에 배출시켜 심한 악취와 수질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수산자원보호 및 국민 건강과 유통 질서를 저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해경은 고래류의 포획이 금지되어 있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점을 악용해 값싼 고래류인 상괭이 고기를 무허가 작업장에서 불법 해체해 포항, 부산 등 현지에서 밍크고래 고기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