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께 보령화력발전소 돌핀부두 인근 해상에서 수산물을 잡던 잠수부가 사망하고, 지난 11일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 인근 바다에서 잠수해 수산물을 잡던 30대 남성이 화력발전소 취수구로 빨려 들어가 육상 저수조 안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지난 28일 화력발전소 취수구 인근에서 활동하는 다중이용선박 및 잠수레저객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령.신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 화력발전소 취수구 인근 안전부표 추가 설치 △ 다중이용선박 등 접근할 경우 바로 알 수 있도록 안전부표에 감지 시스템 설치 및 돌핀부두 인근 마이크시설 추가 설치 △ 경비 인력 추가 배치 △ 접근금지 알림판 추가 설치 등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부두에 설치된 마이크 시설이 다중이용선박까지 안 들리는 등 사항을 확인하고 안전시설 등 추가 설치.보수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영 해양안전과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