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곡수매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농업을 유지하고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 양곡관리법의 개정으로 시장격리제도가 마련되었음에도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농민들의 불만과 걱정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t으로 지난 해 보다 10.7%가 초과 생산됐고, 이에 따라 10월 5일 20㎏ 정곡 기준 5만 6,803원이었던 쌀값은 12월 5일 5만 2,586원으로, 두 달 사이 7.4%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5일과 비교하면 1,741원이 낮다. 지난해 생산한 구곡도 많이 남아 쌀값 하락은 지속할 우려가 크다.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10~12월) 쌀 가격이 평년 대비 5% 이상 하락하면 매입.격리조치 할 수 있다.’면서 ‘올해 10.7%나 쌀이 과잉생산되고 7% 이상 가격이 하락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쌀값 안정을 위한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은 정부에서 법에 명시된 요건에 따라 쌀 공급과잉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의 즉각 시행을 다시 한번 정부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쌀 값 안정을 위한 추곡수매 촉구 성명에는 (가나다 순)강준현.강훈식.김종민.김태흠.도종환.문진석.박덕흠.박영순.변재일.성일종.어기구.엄태영.이명수.이정문.이종배.임호선.장철민.정진석.홍문표.홍성국.황운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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