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소재 60대 남성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특히, 숨진 남성의 신체 일부가 반려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천경찰서(서장 최철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천군 장항읍 소재 단독주택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남성의 신체 일부분이 심하게 훼손됐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이 전혀 없고, 평소 앓고 있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면서 “발견 당시 숨진 지 4일 가량 경과된 상태에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한 반려견이 숨진 남성의 신체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려견은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한 뒤 유기견 보호센터로 이송 조치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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