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8대 충남 서천군지회 김윤태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서천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31일)에 따라 2월 22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김윤태 지회장이 단독 등록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다.
이는 중앙회에서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당선인 결정)에 따른 것.
김윤태 지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미처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도 있다”며 “특히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려는 계획이 군의회에 조례가 통과하지 못했다. 회의실 증축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번 임기에 못다 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종합상담센터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미처 찾아오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한 전화 상담, 방문 상담 등을 진행하기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센터 인력 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서천군청으로부터 3억 5000만 원을 지원 받아 지회 건물 4층에 50평 규모의 회의실을 증축하고 있지만 아직 음향 시설과 영상 시설을 갖추지 못해 이에 대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서천군 관내 329개 경로당에 노노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며 “다만 현재 노노케어는 돌보는 노인과 돌봄을 받는 노인이 1대1로 매칭되어 있다. 1대1 케어가 아닌 노노케어 봉사자가 하나의 경로당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많은 어르신을 돌보는 방향으로 사업 확대를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944년 생인 김윤태 지회장(78세)은 호원대 경제통상학과를 졸업했으며, 공무원 생활을 거친 후 사회단체에서 주로 활동했다.
서천군새마을회 사무국장과 이사, 서천군체육회 이사, 서천군게이트볼협회장,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서천군지회장을 역임했다.
화양면 망월리 선소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뒤 2018년 제17대 서천군지회장에 당선됐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