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룡초등학교와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 보령교육지원청은 15일 청룡초에서 아동 행복 공간조성사업 '우주공간 프로젝트' 완공식을 진행했다.
우주공간 프로젝트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은 아이들에게 '우리가 주인인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실제 시공 전 청룡초 전교생에 가정통신문을 전달에 우주공간에 필요한 점을 글과 그림을 활용해 자유롭게 제출하게 하고 아동 참여 디자인 워크숍 진행 등으로 청룡초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공간 계획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학교 내 아동 중심의 환경 제공을 위해 청룡초는 교내 유휴공간인 다목적실을 제공하고 굿네이버스는 이 공간을 재구성해 1년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학생들이 원하는 댄스 공간, 클라이밍, 게임 공간, 실내놀이터, 휴식공간 등을 조성, 놀이와 문화, 배움,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마련했다.
보령교육지원청 김영화 교육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때문에 개학은 되었지만 걱정 많은 3월을 보내는 중에 오늘 굿네이버스 등 많은 분의 도움으로 청룡초등학교 우주공간 완공식을 하게 되어서 축하드린다"며 "학교장님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모든 학생이 힘을 합쳐서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을 완성하게 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 전 과정을 우리 청룡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이 공간을 통해 어디서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저도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공간이 여기저기에 더 세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김길수 충청지역본부장은 "만세보령에서 뜻깊은 행사는 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무엇보다 청룡초 친구들이 귀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완공된 우주공간은 아이들이 놀이, 문화, 배움, 소통 등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새로운 희망을 마주하고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