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천군 한산모시관과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축제 ‘제32회 한산모시문화제’가 3년 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된 가운데 15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2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천연섬유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는 ‘새로운 바람을 입다’를 주제로 다채롭고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 전부터 한산모시문화제를 미리 볼 수 있는 메타버스 ‘모시오락관’을 구축해 이목을 끌었으며 열기구 체험, 대나무 물총 및 바닥분수, 웰컴 역사체험존과 다채로운 모시 체험 등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읍.면 부녀회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모시할미음식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도 좋고 특색 있는 먹거리를 판매하며 방문객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한산전통시장에서 열린 ‘한산장날’에서는 ‘전국민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를 필두로 코로나19로 그동안 무대에 서지 못한 지역 문화공연을 준비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시에 한산모시관 주무대에서는 전통예술단 혼,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제1회 전국어린이모시동요대회가 열리며 무더위를 잊게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노박래 군수는 “오랜 시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위기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서천군의 대표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산모시문화제가 서천군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